〈뉴욕타임즈〉〈ABC News〉'코로나19’…한국서 배워야 할 네 가지 교훈

2020-03-25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국의 비판적 진보언론 〈뉴욕타임즈〉가 23일(현지시각) 한국을 극찬하고 나섰다. "경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를 막은 나라는 오직 한국 뿐”이라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한국은 어떻게 바이러스 확진을 막았나”라는 특집보도에서, 한국의 성공적 방역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기사 첫 문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핵심요점이 단 한 문장에 함축돼 있다.
“수치만 봐도. 전 세계적으로 유독 한 나라가 눈에 띈다. 바로 한국이다 (No matter how you look at the numbers, one country stands out from the rest: South Korea.)"

매체는 이어 한국 방역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네 가지로 요약했다.
1) 위기 발생 전에 정부가 먼저 개입했다(Lesson 1: Intervene Fast, Before It’s a Crisis)
2) 한국은 빨리, 자주, 그리고 안전하게 진단했다(
Lesson 2: Test Early, Often and Safely)
3)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격리 및 감독을 공격적으로 했다(
Lesson 3: Contact Tracing, Isolation and Surveillance)
4) 정부는 시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Lesson 4: Enlist The Public’s Help).

매체는 이같은 한국의 성공적인 모델이 과연 타국에서도 실현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비용이나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 서구 유럽에 비해 한국에서만 가능할 수밖에 없었던 경쟁력과 성공 이유를 세 가지로 간추렸다. 바로 정부와 시민들의 의지, 그리고 시간적 문제를 꼽았다.

그리고는 고트리브 전 FDA위원의 말을 인용, “한국의 방법이 미국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한국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기에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며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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