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후보 "경청의 정치…당진 땅 되찾겠다"

공약 발표 기자회견 통해 밝혀…잘 팔아먹는 농업, 신 물류체계 구축 등 제시

2020-03-26     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김동완(61) 당진 국회의원 후보는 26일 “듣고 이해하는 정치를 제일 먼저 약속드린다”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숨결을 느끼는 생활 정치, 경청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당진시 소재 선거캠프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금산군수로부터 청와대 비서관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결정과 집행, 피드백 등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은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잘 팔아먹는 농업’을 뒷받침하겠다”며 “당진은 진흙과 황토로 토질이 좋고 농업기술이 뛰어나 질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도계(道界) 분쟁과 관련 “당진 땅은 행정구역이다. 이를 지키고 유지하는 것은 충남도지사와 당진시장의 주요 책무다. 그런데 그 정치적 책임을 김동완에게 씌웠다”며 “당진시민을 대표해 삭발까지 한 사람으로서, 이를 되찾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김 후보는 ▲공업(산업)이 AI 등 고도화 ▲신 물류체계 구축 ▲원도심 상권 회복 ▲전기요금 인하 등을 공약했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모신 분이다. 하지만 ‘이것도 나라냐?’라는 울분을 간직하고 살았다. 이제 제가 앞장서 심판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며 “국정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다시 찾아주고, 대한민국의 고갈된 국고를 다시 채우겠다. 다음세대가 우리세대보다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