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탄자니아 ‘글로벌 사이언스 아카데미’ 다큐와 책으로 엮어

2020-03-28     권성하 기자
충남대와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충남대학교와 충청권 국립대 학생들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진행한 ‘2019 CNU 사이언스 아카데미’가 미니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만들어졌다.

충남대학교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지난 3월 2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진행한 '2019 글로벌 사이언스 아카데미'의 활동 기록을 업로드했다.

'나의 겨울, 너의 여름'이라는 타이틀의 10여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14일동안 충남대 글로컬 사회공헌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탕가지역에서 진행한 '글로벌 사이언스 아카데미' 과정이 담겨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충남대와 공주대, 한밭대 등 지역 국립대 재학생 8명과 백마사회공헌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탄자니아 현지에서는 코딩(coding), 바이오(bio), 문화(K-culture)를 주제로 한 수업과 말라리아 퇴치 관련 교육 및 말라리아 테스트 키트 제작, 한국 전통 문화를 포함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큐멘터리는 현지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 현실과 현지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 현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내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들의 진솔한 감정을 담은 인터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앞서 지난 3월초 해당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관계자들의 수기를 담은 '나의 겨울에 너의 여름을 만나다(월간 토마토)'를 펴냈다.

약 160쪽 분량의 이 책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참여 학생들의 수기, 관계자들의 프로그램 의미 등이 담겨 있다.

백마사회공헌센터 권재열 센터장은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울 한국 청년들을 세계가 부르고 있다"며 "과학기술, 창의적 디자인과 설계 등에 기반한 재능 나눔을 통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진정한 공존을 위한 창의적 참여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진행된 글로벌 사이언스 아카데미와 관련해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2주간 탄자니아 과학교사와 현지 관계자등 6명을 초청해 ‘탄자니아 과학교사를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