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천초 운영위원장의 '모교 사랑' 화제

졸업생 정상수씨, 후배들 위해 마스크 1만장 기부

2020-04-06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유천초등학교 졸업생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 나눔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유천초 45회 졸업생 정상수 금란복지재단 이사장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 3일 학교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 장을 기탁했다.

정 이사장은 유천초 핸드볼팀이 지난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했을 때도 후배들을 찾아와 격려했을 정도로 모교 사랑이 각별하다.

평소 장애인 복지고용에 앞장 서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희망자리'를 운영하고 있는 정 이사장은 현재 유천초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상수 이사장은 "유천초등학교에 전달되는 방역 물품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 코로나19의 확산이 예방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대전유천초 노유진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에 대한 수요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후배들을 위해 예방 물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