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코로나19 장기전 대비해야"

전 군민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공급 추진…"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안 돼"

2020-04-13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전 군민에게 손 소독제 및 문고리용 소독제 7만7000개와 마스크 7만개를 공급한다.

군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의 이동이 잦아지고, 해외 입국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전파 우려가 커짐에 따라 차별화된 ‘3문고리’ 방역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문고리’란 영업장·사무실, 자택, 승용차 문고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집중 방역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앞서 군은 지난 달 초 마스크 11만개를 긴급 공수해 취약계층과 방역 근무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에 지급한 데 이어, 추가로 이른 시일 내에 필터가 있는 천 마스크 7만 개를 주문 제작, 전 군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는 지역 내 잠시의 멈춤과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끝낼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전제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