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여행상품 지원 대상 '내·외국인'으로 확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 위해…단체관광객 지원 기준도 완화

2020-05-11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대상 인센티브를 내·외국인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여행사에서 보령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는 여행상품의 지원 대상을 ‘외국인’에서 ‘내·외국인’으로 바꾸고, 단체관광객 지원 기준 역시 당초 25인~80인 이상에서 20인~50인 이상으로 완화한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관광진흥 조례를 일부 개정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사업자 및 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시는 당일 여행의 경우 1인 1일 최대 7000원, 1박은 최대 1만5000원, 2박 이상은 최대 2만500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다.

당일의 경우 유료관광지와 식당 1개소, 1박은 유료관광지 2개소와 식당 2개소, 2박 이상은 유료관광지 3개소와 시 지정 관광지 1개소, 식당 3개소를 이용해야 한다.

시 지정 관광지는 ▲머드화장품 공장 또는 머드박물관 ▲전통시장 ▲김 공장 또는 김 판매장 ▲수산시장 또는 건어물 시장 등이며, 유료 관광지로는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패러글라이딩 ▲석탄박물관 ▲무창포 타워 ▲성주산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다.

오제은 관광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고 내국인의 해외방문 또한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국내 관광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