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 "감염병 관련 시설 필요"

정례브리핑서 코로나19 관련 중장기 과제 밝혀…이태원 관련 31명 전원 '음성'

2020-05-12     김갑수 기자
이인숙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이인숙 당진시 보건소장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보건의료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소장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보건소 주차장에 임시 시설인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다보니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직원들도 상당히 애로가 많았다”며 “(기존 시설) 증축이나 (새로운) 시설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소장은 “(감염병)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며 “보건소가 규모는 커 보이지만 사업이 굉장히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소장은 또 “5월 2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으로써 전수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8명을 검사해 격리 조치했고, 이태원지역 카페나 음식점을 다녀온 23명에 대해서도 격리했다. 이들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 소장은 ▲생명사랑 행복마을 31개소 ▲노인 멘토링 사업 ▲고위험군 조기발견 등 자살예방을 위한 주요 시책을 설명한 뒤 “생명사랑에 대한 시민의식 강화를 통해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