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사태 확산 배경〉…”이용수 할머니가 ‘우상화’되어 있다”

2020-05-25     정문영 기자
정의기억연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시민당 구본기 전 최고위원은 25일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를 ‘우상’처럼 바라보는 일반의 시각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의 핵심에 관한 것으로, 사건을 ‘사태’로까지 키운 건 8할이 ‘우상화’라고 생각한다”며 “이 할머니가 지나치게 우상화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사람들은 이 할머니를 신성한 그 무엇으로 대한다”며 “그 덕에 이 할머니는 잘못해도 비판 받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이번 사태에서 이 할머니 주장에는 문제가 많다”며, ‘윤미향 당선인은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이 문제(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했던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발언을 끄집어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는 이 할머니가 왜 본인은 되고 윤 당선인은 안 된다는 걸까요?”라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처사로 비판했다.

또 “활동가들도 우상화되어 있긴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은 정의연과 윤 당선인을 외계에서 온 슈퍼히어로 취급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윤 당선인에게 의혹을 제기함과 동시에 그 의혹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 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함과 동시에 그 음식이 나오지 않는다고 성질 내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진상조사 후 문제점이 무엇인지 사실확인을 거친 다음에 판단하고 비판함이 합리적이라는 소견을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