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차 등교 개학 문제 없어”

교육과정 운영·교원 업무 부담 경감 방안 발표 오는 27일 1226개 학교서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특수학교 학생 10만3184명 등교

2020-05-26     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고2와 중3, 초1~2와 유치원생이 27일 등교를 앞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우선 교육과정 운영은 4가지 방법 중 2~3가지 방법을 적용하라는 게 핵심이다.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만든 대책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각급 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격일·격주 병행 운영(20%) ▲수업시간 탄력운영(38%) ▲학년별 수업 시작·종료 시차 운영(50%) ▲교내 일방통행 실시(59%) 중 2~3가지 방법을 적용하면 된다.

돌봄교실은 학사 운영과 연계해 계속 운영된다.

학교급식은 간편식(컵밥·덥밥류)이나 대체식(빵·우유·도시락)을 제공된다. 단계적으로 일반 급식(밥·국·반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혼합수업과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일반계 모든 고등학교(76교)에는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교육청은 1교당 2500만 원을 지원한다.

특수학교 등교수업은 학교 여건을 고려해 2단계(5월 27일, 6월 3일)로 나눠 실시한다.

오는 27일에는 고2~3(509명), 다음 달 3일에는 고1(559명) 학생이 등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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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수업과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도 줄여준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운영하고, 수업과 직접 관계없는 외부 연수나 출장, 회의, 행사를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대상 종합감사도 중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각급 학교에 2288명을 추가 배치해 방역 활동과 생활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에서는 1226개 학교에서 고2(1만9255명)와 중3(1만7954명), 초1~2(3만9834명), 유치원생(2만5632명), 특수학교 학생(509명) 10만3184명이 27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