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상생협의체 구축

보령시-수자원공사-농어촌공사 업무협약…부사호 염도 개선 등 우선 추진키로

2020-05-26     김갑수 기자
김동일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과 소진홍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장, 설민구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장은 26일 시장실에서 보령댐 하류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유지용수 제한방류로 인해 보령댐 하류 웅천천의 건천화(乾川化)와 부사호 고염도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것.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또한 댐 방류량과 수위, 염도 등 수자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하천 환경 기초조사를 실시하며, 댐 운영과 하천정비 방안, 부사호 염도 개선 방안 수립을 우선 추진하게 된다.

김 시장은 “보령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4일의 가뭄이 발생하는 등 가뭄에 가장 취약한 다목적댐 중 하나”라며 “상생협의체 구축을 통한 유기적인 물 관리 체계를 마련, 보령댐 하류의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