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동 푸르지오 4차 분양가는 얼마?

전문가 "분양가 1300만 원대 소문, 과도하게 높아"

2020-06-01     정종윤 기자
사진=네이버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오는 6월 말 쯤 오픈 예정인 천안 성성동 푸르지오 4차(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뜨겁다 못해 천안시민 90%가 이곳을 눈여겨 보고있다는 과장된 말도 나돌고 있다.

성성동 푸르지오 1차, 2차, 3차가 분양에 성공하고 인근 지역에 개발 호재가 생기면서 집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렇다 보니 청약이 시작될 푸르지오 4차 분양가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망과 의견, 시민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성동 푸르지오 4차 분양가는 평당(3.3㎡) 1350만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가는 부동산업계와 인근 주민들의 프리미엄 붙이기 전략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는 분양가 산정에 있어 ‘천안시가 실거주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설사에 분양가를 제시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부동산업계에 퍼지고 있는 분양가는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금액이라는 부분도 언급했다.

이영행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교수(부동산학 박사)는 “신불당 마지막 아파트 분양가와 성성동 푸르지오 3차 분양가도 1000만 원 대였다. 분양 이후 시세가 20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하게 거품이 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시세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아파트) 정상거래가 충분히 있을 때 시세 반영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한 두건 만들어놓고 시세 반영해 평가를 하다보니 분양가는 항시 올라가는 여지를 만들어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근 시세는 형성돼있으니 높은 분양가격이 된다고 가정하면 개발(시공)업자들이 큰 수익을 챙겨가는 사례가 된다. 아파트 짓는 비용은 거의 동일하다”며 “원가 산정이 부풀려진 것은 아닌지, 건설사 이윤이 과도하게 책정되진 않았는지 꼼꼼히 따져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