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양이 학대범 결국 못잡아...사건 종결 예정

2020-06-04     정종윤 기자
사진=천안고양이보호협회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 4월 충남 천안에서 잔인하게 훼손된 채 사체로 발견된 새끼 고양이 학대 사건이 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서북경찰서는 4일 “새끼 고양이 학대 사건을 사실상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학대범을 쫓으려 했다.

그러나 인근 CCTV는 대부분 범죄예방을 위한 모형 카메라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경찰은 목격자 같은 특별한 단서 없이 수사를 진행했고 결국 학대범을 잡지 못했다.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 신고자에게 ‘사건 종결’ 처리를 통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께 천안시 쌍용동 9단지 아파트 상가 뒤편 길고양이 밥 터에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고양이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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