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행복도시 발전방향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16일 열렸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과 LH세종(본부장 임동희)는 이날 오후, 제9기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 출범 기념 공동연수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행복도시 총괄조정체계는 도시계획의 체계적 관리와 조화로운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문기구.

지난 5월에는 총괄기획가와 도시ㆍ건축ㆍ교통ㆍ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40인으로 제9기 총괄조정체계가 새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제9기 총괄조정체계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행복도시 도시계획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김기호 총괄기획가는 “총괄자문단은 14년 동안 행복도시 계획의 일관성 및 정합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제9기 총괄자문단도 역량을 모아 행복도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길 교수(공주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재택근무·온라인 쇼핑 확대되고 ▲분산 집중형 도시구조가 요구되며 ▲백화점 등 집합적 상업공간보다 도보권내 편의상권 활성화 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종 전염병에 대비해 방역·치료시설 등을 특정구역에 집적화하고, 주택의 기능 확대에 따라 주거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