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지난 2년 주춧돌 쌓은 시간, 앞으로 2년 내실 다질 것”

민선7기 2주년 언론 브리핑,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2020-06-18     채원상 기자
오세현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지난 2년은 나아가기 위한 주춧돌을 쌓는 시간이라면 앞으로 2년은 단단한 토대 위에 내실 채우는 시간이 될 것”

오세현 아산시장이 18일 열린 취임2주년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은 최근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시정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 시장은 “스스로 생각할 때 아직도 많은 부분이 부족하고 시기적으로나 성과면에서나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A’를 주긴 어려울 것 같고 ‘B+’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유치 등 대외적인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산시

아산시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는 여의도 3배 크기로 조성 중인 10개의 산업단지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탕정, 탕정테크노, 염치, 아산스마트밸리, 인주3공구 등 6개 산업단지는 이미 조성 중이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더해 아산제2디지털, 음봉, 신창, 선장 등 4개 산업단지도 구체적인 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투자유치 성과로는 삼성이 아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낙점해 지난해 10월 13조1000억 원의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 외에도 지난 2년간 205개 기업 유치로 1132억 원의 신규투자, 1713명의 신규고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다른 성과 중 주거여건 조성과 도시발전의 근간이 될 기반 시설 확충을 꼽았다.

현재 시는 온양2촉진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의 도시개발사업과 탕정지구 등 9개의 민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마무리될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08만평 규모에 1만 2500여세대의 주택용지와 약 22만평의 자족기능 용지를 계획한 신(新)도시급 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풍기역 신설이 국토부와 협의돼 13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이 가시화됐다.

이로 인해 구도심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능전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온양 원도심은 70~80년대 온천관광지로서 숙박, 유흥시설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온천관광이 침체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면서 “이제는 주거와 상업, 문화의 기능이 압축된 도시 모델로 기능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7기

그러면서 “터미널 앞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구 터미널 부지 오피스텔, 그랜드호텔 부지 주상복합 등 100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확산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에 대해 언급했다.

아산시는 지난 17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다시 가동해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퇴치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관리하고 대응 중이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의 가장 큰 주역은 아산시민 여러분”이라며, “개인 방역을 잘 지켜주시고, 나를 보호하는 것이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연대의식에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