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05번, 24일 판암장로교회 예배 참석… 교인 130명 전수조사

105번, 동구 판암동 거주 30대 남성… 충북 옥천군 이원면 소재 직장서 근무

2020-06-27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내 코로나19 105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 사흘 전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3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이 됐다.

A 씨는 동구 판암동에 거주한다. 직장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A 씨는 증상 발현 하루 전인 24일 동구 판암장로교회에서 수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130명의 교인이 A 씨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교인 전원 검체 채취 후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시는 해당 교회 내 CCTV를 통해 명단에 없는 교인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파악하는 중이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전 확진자들은 대부분 감염경로가 확인됐는데 최근 젊은 20~30대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 돼 심층역학조사를 서둘러 하고 있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최대한 반복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각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 등을 통해 검체를 채취한 건수는 총 440건으로 확인됐다. 그 전 24일(799건)과 25일(752건)에 비해 서서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26일 총 440건의 검사 중 현재까지 1명(105번)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