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골은 실·국장들이, 나는 어시스트”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 찾아 “소통 기회 늘리고, 시정 변화 이끌겠다” 다짐

2020-06-30     황해동 기자
서철모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서철모(55) 신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행정부시장이 새로 온 이후 대전시 행정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6일 취임한 서 부시장은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전임 부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신 걸로 안다. 더욱 노력해 시정의 변화와 그에 따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부시장의 역할은 일선 실·국장들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며 “골은 실·국장들이 넣으면 된다. 나는 어시스트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의회와 언론, 내부 공직자들과 외부 시민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라며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고, 지인들도 있고, 동료 공직자들도 많이 있다. 소통의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전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공직자와 의료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슬기롭게 버텨나가자”라고 격려했다.

서 부시장은 대전고등학교(62회)와 충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입문 후 행정자치부 재정경제과·조직관리과, 지역활성화과장을 거쳐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정책기획관·문화관광국장·천안시 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예방안전정책관과 지방세정책관을 지냈으며, 지난 26일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