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첫발’

2020-06-30     신상두 기자

추진특위, 30일 첫 모임

국회법 개정·연내 설계비 집행 등 계획 검토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여당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공식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위(공동위원장 이해찬 대표·이상민 의원)는 30일 첫 회의를 가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특위를 개편한 지 8일 만이다.

세종의사당특위는「국회법」의 신속한 개정과 의견수렴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차원의 공청회 개최, 입지·규모·사업주체 등 건립계획 확정 등을 논의했다.

또 세부 활동계획으로는 7월 중 특위 주최 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년 하반기 내 세종의사당 부지 현장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민 공동위원장(5선, 대전유성구을)은 “세종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시금석이자 대한민국의 결함을 치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중앙행정부처와 국회가 다른 지역에 따로 있기 때문에 생기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국회의사당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부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올해 정부예산에 여·야 합의로 설계비 예산이 반영됐고,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공약으로 여·야가 약속한 만큼 국회법 개정 처리는 물론 건립계획 확정 등 의사결정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