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홍진태 교수, 아토피 치료제 ‘사이토카인’ 찾았다

면역질환 최상위 학술지인 ‘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 7월호에 게재

2020-07-08     김종혁 기자
충북대학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약학대학 MRC(기초 의과학 연구센터)의 홍진태, 한상배 교수 연구팀이 아토피 치료가 가능한 사이토카인을 찾아냈다.

8일 충북대에 따르면 홍 교수팀은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IL-32 gamma’가 아토피 치료 가능성이 있음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당단백질 사이토카인인 IL-32 gamma가 비암호 마이크로 RNA 분자(205)억제에 의한 아토피 억제’라는 제목으로 면역질환 최상위 학술지인 알레르기 임상면역학저널 2020년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IL-32 gamma가 관절염, 대장암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음을 꾸준히 규명해왔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아토피 발생에서도 주요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해 연구한 결과 각종 동물과 사람유래 피부세포 모델에서 IL-32gamma가 아토피 치료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홍진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아토피 치료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치료제로 개발해 인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로 연구(리포좀 제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생물연구정보센터인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