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주 보이스피싱 549건…79억 피해, 대책 마련해야”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 보이스피싱 예방교육·홍보활동 통해 예방 가능

2020-07-10     김종혁 기자
청주시의회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해 충북 청주시에서 549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7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은 10일 제56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보이스피싱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예방교육과 홍보, 피해사례 전파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고도화되고 교활해 이미 사회적으로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시에는 549건 79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충북 전체의 58%에 해당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도 302건에 7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점점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대출사기와 기관사칭 수법이 최근에는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 정부 긴급재난지원대출 안내를 빙자한 사기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앱이 보이스피싱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기성세대에 비해 스마트폰 조작에 능숙한 젊은 세대가 오히려 범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