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연임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이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장에 연임됐다. 협의회는 13일 오후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민선7기 3차년도 1차 회의를 열고 후반기 임원 선출의 건을 상정했다.

그러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여기 회장 하고 싶은 분 손 들어보세요!”라고 물은 뒤 “안 계시면 회장과 부회장, 사무총장, 감사님까지 일괄 연임시키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별다른 이견이 없자 김 시장은 “이의 없으시죠?”라고 박수를 유도했고 “민선 5‧6기에도 다 연임했다”고 전례를 제시했다.

여기서 일단락되나 했더니 최홍묵 계룡시장이 또 다른 제안을 하고 나섰다. 부회장 1명을 보강하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김홍장 당진시장을 추천했다.

회칙 개정에 이어 박정현 부여군수가 최홍묵 계룡시장을 부회장으로 추천했으나 끝내 김홍장 시장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이에 따라 협의회 후반기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회장, 김홍당 당진시장과 김석환 홍성군수가 부회장, 맹정호 서산시장이 총무, 김동일 보령시장이 감사를 맡아 이끌게 됐다.

이날 임원 선출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들의 사전 조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5명의 시장‧군수들의 당적은 더불어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5명으로 구성돼 있다.

3선의 황 시장은 민선7기 임기를 마친 뒤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