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변화…인공지능이 책을 골라준다

충북교육도서관, 플라이북 스크린·전자신문대 설치해 편의제공

2020-07-14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도서관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늘 내 기분에 맞는 책을 누군가 대신 골라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충북교육도서관(관장 이충환)이 1층 로비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도서추천 키오스크인 플라이북 스크린을 설치해 개인 맞춤형 도서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라이북 스크린은 나이, 직업, 성별, 기분 등을 화면에 입력하면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준다.

특히 이 서비스는 베스트셀러 및 신간 도서 위주의 이용에서 벗어나 숨어있던 좋은 도서들의 대출을 증대시키고 이용자들의 독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되고 있다. 

한 플라이 스크린 이용자는 “책을 읽고 싶어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노래 추천처럼 추천 서비스가 생겨서 쉽게 책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책을 추천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도서관은 전자신문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조작이 쉬운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도서관에서 구독하는 디지털신문 12종을 열람할 수 있다. 

이충환 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인류사회와 함께 끊임없이 변화, 발전, 성장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스마트한 도서관 환경 구축을 위해 도입한 플라이북 스크린과 전자 신문대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