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 음성인식 의무기록 등 첨단 시스템 확대

진료시스템 개선 기대감… 코로나19 예방 비대면 방역 로봇도 도입

2020-07-16     황해동 기자
보이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선병원이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과 비대면 방역 로봇을 도입, 진료시스템과 병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선병원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 EMR’을 중부권 지역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 EMR은 모든 환자의 수술기록, 시술기록, 판독기록뿐 아니라 다양한 포함한 모든 EMR과 호환·연동한다.

영상의학 판독, 병리조직 판독, 정형외과, 외과 수술기록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용어와 한국어, 영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특화 엔진도 갖추고 있어 병동, 외래, 수술실, 처치실, 검사실 등에서도 음성을 전자기록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 오타율을 크게 줄여, 잘못 작성된 의무기록으로 인한 각종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의무기록 업무에 따른 의료진들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줘,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진료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병원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첨단 기술이 탑재된 비대면 방역 로봇도 도입했다.

이 로봇은 비대면으로 최대 2.5m-3.5m, 최대 15명까지, 1분에 200명까지 체온 측정이 가능해 체온 측정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마스크 미착용 및 바른 착용을 경보 및 모니터링을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병원 측은 “수도권의 유명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이 선병원의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자 방문하고 있다”며 “지역 대표병원으로서 국내·외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