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목줄 없는 대형견 활보

제보자 "며칠 전 고라니 공격하는 장면 목격…내포사색길 등 사고 위험"

2020-07-17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목줄이 없는 대형견이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17일 오후 홍예공원을 산책하는 과정에서 만난 대형견의 동영상을 <굿모닝충청>에 제보했다.

제보자는 “이렇게 큰 개가 홍예공원을 휘젓고 다녀 큰 걱정”이라며 “며칠 전 예산군 산하 내포문화사업소에 직접 전화해서 ‘사유지 개 주인에게 목줄을 채워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여전히 똑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특히 “얼마 전에는 이 개가 고라니를 공격하는 장면도 목격했다”며 “개가 돌아다니는 주변에는 용봉산에서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내포사색길’이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이 사고라도 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예공원의 경우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많이 찾고 있어 관계당국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