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학교감사도 줄였다

충북교육청, 사이버감사 중점·대면접촉 최소화 운영

2020-07-22     김종혁 기자
충북교육청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감사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22일 충북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오는 9월부터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 방역 등으로 학교 업무가 가중됨에 따라 1학기 말(8월 말)까지 유·초·중·고등학교의 종합감사를 중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종식 시기가 불투명하고 장기화됨에 따라 감사 사각 방지를 위해 사이버감사와 실지감사를 병행하는 방안으로 변경하여 9월부터 종합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실지감사를 3-5일 실시했으나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감사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실지감사는 2일 이내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감사 업무 경감을 위해 종합감사 자료 작성 자료를 기존 25개 항목에서 8개 항목, 종합감사 비치 자료를 기존 92개 항목에서 42개 항목으로 축소한다. 

감사결과 도출에 대한 소명도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감사장을 방문하게 하는 등 감사대상기관 교직원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수남 감사관은 “코로나19로 장기간 감사 미실시에 따른 폐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학교업무를 경감하는 방향으로 감사 운영 방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