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전 UCLG총회, ’93 엑스포 이후 29년만 국제행사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29일 국제행사 최종 승인

2020-07-29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2022 대전 UCLG세계총회가 지난 ’93 엑스포 이후로 29년 만에 대형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대전시는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출범 등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단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심사결과 2022년 대전 ULCG세계총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

국제행사로서의 실현 가능성, 공익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행사 지위를 확보한 UCLG 세계총회는 오는 2022년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DCC),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지방민주주의 및 분권화를 주제로, 개막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이 자리에 UCLG 북한 회원인 조선도시연맹을 초청, 남북 평화에 관한 ‘남북 평화·협력을 위한 대전 남북공동 선언문(가칭)’을 공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기술 홍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 체계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개최 시 50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지역 생산유발효과 약 384억 원, 소득유발효과 약 76억 원, 고용유발효과 약 253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더욱이 이러한 대형 국제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나 특정 지역에 편중돼 왔으나, 해당 행사를 통해 지역 컨벤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보다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오는 2021년 1월 초 ‘2022 대전 ULCG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