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물난리’… 정림동 아파트 침수 1명 사망

2020-07-30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기준 대전에서는 배수조치 94건, 안전조치 10건, 인명구조 2건 등 총 106건의 집중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6시 20분께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는 아파트 침수로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가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괴곡동 상보안유원지와 중구 은행동에서는 차에 사람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도로도 통제됐다. 대전천 하상도로는 전 구간 전면 통제 중이다. 만년(성심병원방향), 월평, 갑천, 대전역, 산성, 동산, 대동, 원동, 소정 지하차도도 통제됐다.

대전시는 자하차도 진입시 주의 및 우회를 당부했다.

갑천 원촌교와 만년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 중이다.

중구 안영교와 서구 봉곡동 금곡교는 범람으로 인해 전면 통제 됐다.

중구는 부사동 한솔아파트 주변과 대사동 인근에 산사태 우려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비로 인해 대전 일대 선로가 침수돼 KTX 등 열차 운행이 최대 50분 지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