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실납입 수업료 10% ‘코로나 특별장학금’ 지급

학생 1인당, 계열별 최대 34~50만원선

2020-07-31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1학기 등록금 기준으로 실납입 수업료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순천향대는 31일 오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별장학금 대상은 개인별 10%로 약 8000여명의 재학생이 해당된다.

전체 장학금액은 약 25억 2000여만 원이다.

재학생을 기준으로 계열별로 최대 약 34만 원~50만 원 정도의 금액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겐 현금으로 직접 지급한다.

2학기 등록자에겐 실납입 수업료에서 해당금액을 감면해 주는 방식이다.

또 오는 2학기에 휴학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복학시 이를 적용해 감면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일부 대학들이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과는 달리 순천향대는 정상적인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문대규 기획처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일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라며 “대학의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지만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앞으로 코로나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