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도정 홍보 중앙언론에도"

사업소장회의서 하수완 중앙협력본부장에 지시…"국회출입기자단과 단톡방"

2020-07-31     김갑수 기자
양승조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정의 주요 소식과 성과를 중앙언론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사업소장회의’ 자리에서다.

이날 하수완 중앙협력본부장은 도정의 주요 현안과 국비확보를 위한 노력을 설명한 뒤 “중앙언론과의 소통채널 발굴 및 다양화에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국회출입기자단과의 단톡방을 개설하는 동시에, 수시간담회를 열어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하 본부장은 그러면서 충남도 파견 공무원의 주거비(월세 등)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주거비를 파악해 살펴 달라”고 이성우 문화체육부지사에게 지시한 뒤,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신설을 위한 의료법 개정에 대해서는 “한영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경우 곧바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커버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도정이 중앙언론에도 홍보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도 마무리 발언에서 “지사님 중심의 도정 홍보가 중앙언론에 약한 부분이 있다”며 “중앙언론에 도정이 적극 홍보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하 본부장은 양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 혹여 양 지사가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이 되고자 할 경우 하 본부장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스피커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