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19일부터 '오지 대장정'

11월까지 총 15회 진행…"수행원 과다" 지적 고려해 20명 이내로 축소

2020-07-31     김갑수 기자
전반기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전반기 30개 유·무인도를 방문하며 ‘섬 대장정’을 마친 양승조 충남지사가 8월 19일부터 ‘오지 대장정’에 나선다.

수몰지구나 산골 등 10가구 이하의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의 가치와 방향을 설명하는 동시에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인 것.

도에 따르면 이번 오지 대장정은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오지 뿐 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있는 직속기관이나 공공기관 그리고 정책현장도 찾을 방침이다.

도는 특히 섬 대장정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의전이 과하고 수행원도 너무 많다”는 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민주, 보령2)의 지적을 고려, 방문단 규모를 20명 이내로 축소할 방침이다.

일정 역시 주말이 아닌 평일을 이용할 계획이다. 주로 주말에 섬 방문이 이뤄지다보니 일선 시‧군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방문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충북 오창저수지로 인해 수몰된 천안시 목면 화덕3리 상덕마을 등이 검토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10명, 시‧군 10명 이내로 방문 인원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