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대가리에 종이쪼가리 법전만 든 천박하고 건방진 것들”

2020-08-16     정문영 기자
김주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매미가 한껏 달아오른 프라이팬에 콩기름 두르는 소리를 낸다. 귓속이 자글자글해진다. 뜨거운 허공 번철에 뭘 저리 튀기는지, 막걸리만 1빙 준비하면 되겠고녀.”

김주대 시인은 16일 전날 서울 ‘광화문 코로나방역 테러집회’를 허용한 재판부를 향한 감정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가리에 종이쪼가리 법전만 든 천박하고 건방진 것들”이라며 육모방망이를 치켜들었다.

“시위가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시위를 허가했는가, 정말 신고인원 100명만 시위할 줄 알고 100명에게 시위 허가했는가? 시위는 얼마든지 해도 좋지만 전국민의 목숨이 달린 코로나 전파는 막아야 하는 거 아닌가, 판사는 다 현실을 모르는 얼굴 하얀 개판들인가?”

또 이날 일장기를 들고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한 시위꾼들을 겨냥해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지극한 반대는 일장기를 드는 일이구나, 나쁜 놈의 새끼들”이라고 후려쳤다.

그리고는 “코로나 노구들의 추행을 막던 어린 경찰들이 코로나 걸렸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