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특집…‘박덕흠 의원 일가 ‘이해충돌 추적기’

2020-08-23     정문영 기자
〈MBC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3일 프로그램 출범 100회를 맞는 MBC 〈스트레이트〉가 이번에는 ‘부동산 재산가’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2일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집값이 올라 화가 나고,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며 “나는 (보유한) 아파트를 팔 생각이 없다. 평생 거주할 목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던 박 의원.

그는 과연 주택가격 안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진정한 위정자일까? 지난 19대에서부터 20대와 현재 21대에 이르기까지 6년째 국회 국토교통위 붙박이 위원으로 맹활약중인 그를 100회 특집으로 〈스트레이트〉가 다시 만났다. 이번 주제는 ‘박덕흠 의원 일가의 이해충돌 추적기’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서 서울 강남에만 수십억 원대의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부동산 부자 박 의원이 국토위원을 맡고 있는 것 자체부터 들추었다. 이른바 ‘이해충돌’ 논란이다.

방송은 박 의원 일가의 ‘이해 충돌’ 사안을 집중 취재, 여러 의혹을 까발렸다. 박 의원의 아들과 부인, 친형이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피감기관의 발주공사를 꾸준히 수주한 사실을 밝혀냈다. 박 의원의 의정 활동이 가족 회사의 수익으로 이어지는 정황도 포착, 곳곳에서 드러나는 박 의원의 수상한 재산 형성 과정도 추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강남에만 집 2채로 시세 125억원에 이르는 아파트를 갖고 있는 그는 전국에 집만 네 채 보유했다.

삼성 아이파크삼성아파트(268㎡-시세 91억원)와 송파 아시아선수촌아파트(213㎡-시세 34억원) 등 서울에만 130억원에 이르는 주택을 갖고 있다. 여기에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합치면 총 45건에 289억원의 부동산 재산가다.

MBC 〈스트레이트〉는 23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