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의사들 파업하려면 남의 목숨 말고, 제 목숨 걸고 하라”

2020-08-24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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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는 26일부터 전공의와 전임의 등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실협)가 비판 성명을 냈다.

협회는 24일 “지금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앞둔 심각한 상황”이라며 “위기 상황에 명분 없는 의사 파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협회는 “수도권 확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많으며, 이미 병상포화가 현실화되었다”며 “이 기로에서 우리 사회가 어느 길로 향할지는 정부, 시민들의 향후 선택과 행동에 좌우될 것이고, 이 상황에서 감염병의 특성상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시점에서도 계속되는 의사파업은 말 그대로 환자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진행한다는 의사 파업은 명분과 정당성이 없다”고 소리쳤다.

“3,058명에서 3,458명으로 10% 남짓 의대정원을 늘린다는 것 때문에 의사들이 이 시기에 진료거부를 선택하는 것은 시민들 눈에 납득하기 어려운 비윤리적 행위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협회는 또 “의사들의 권리와 권한은 신이 내려준 것이 아니라,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조건으로 사회와 시민이 준 권한”이라며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 환자의 생명마저 위협하며 벌이는 집단 행동을 시민들이 계속 용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대한의사협회가 벌이는 집단행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몽둥이를 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공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인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진짜 의사들” “역쉬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의사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다른 직업들 파업은 다들 자기 목숨 걸고 하는데, 이 놈들의 파업은 남의 목숨을 걸고 한다” “최대집을 따르는 골빈 의사들은 당장 면허증부터 박탈시켜야 한다” “파업하려는 의사들은 지 목숨 걸고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