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멈추지 않기 위해 지금 멈춰야"

코로나19 관련 담화문 발표…"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위기 이겨내자" 호소

2020-09-01     김갑수 기자
맹정호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모든 것이 멈추게 된다. 우리의 일상도, 일도, 모든 것이 멈추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우리의 모든 것이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우리 시에서는 최선을 다해 방역과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협조와 동참 없이는 방역에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나와는 상관없겠지’, ‘우리 지역에는 별 일 없겠지’ 하며 지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는 우리 바로 옆까지 다가왔다. 더 조심하고 더 경각심을 갖고 생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하고 있다. 앞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3단계로 격상할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역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맹 시장은 또 충남도와 함께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을 발동한 사실을 언급한 뒤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자”며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공적‧사적 모든 모임과 행사, 집회를 금지한다. 이 규모 이하의 모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스스로 조심하고 챙기지 않으면 내가 확진자가 된다. 조금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멈춰주시기 바란다. 그래야 앞으로 모든 것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았던 우리들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