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상 충남도의원 "인성학기제 도입해야"

3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제안…"충남은 인성교육 요람"

2020-09-01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인성학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철상 충남도의원(민주당·천안5)은 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5분발언을 통해 “충남은 전국에서 선도적인 인성교육 요람이 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먼저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 10명 중 9명은 ‘나도 차별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은 인간의 존엄성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코로나 이후 시대는 한국사회를 지배한 효율성 우선 사고에서 존엄성 우선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문제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공동체 생활 공백으로 인성교육 붕괴가 우려된다”며 “온라인 수업은 인성교육을 메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인성 학기제 도입 ▲충남형 인성교육 지침서 개발·제작 ▲민관 협력을 통한 체험형 교육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인간 존엄성 회복과 인성교육의 실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