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화났다! "파업지속 의사, 면허 취소가 정답"

”젊은의사 비대위, “정책 철회 없이는 무기한 파업 유지” 네티즌 “이기적인 의사들, 면허 취소해주세요"

2020-09-01     최고나
사진=청와대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정부의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료진의 집단휴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백기투항을 일방적으로 주장하자 국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비대위는 “정부의 정책 우선 철회, 원점 재논의에 대한 명문화된 합의에 이르면 즉시 의료 현장에 복귀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요구하는 정책철회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진료 등의 정책이다.

이는 정부가 정책 철회 또는 원점에서 재검토를 명문화 하지 않는 이상 전공의, 전임의 무기한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같은 요구가 발표되자, 국민들은 의료진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급기야 의료진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커지고 있다. 실제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의료진을 향한 국민들의 원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한 청원인은 지난달 28일 심장마비로 쓰러진 30대 남성이 의료진 부족으로 숨진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명백한 의료 테러이며, 이미 예견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인은 의료진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사례를 짚어들며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결국은 그들이 의도하고 국민이 우려했던 사안이 터졌다.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파업에 동참한 이기적인 의사들 면허를 영구 취소시켜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정부와 국가는 의사들의 불법 파업에 대해 국가 내란 선동죄로 처벌하며 면허를 영구 취소해 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포털사이트 댓글등에도 이같은 여론은 반복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의사들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힘든 국민을 인질삼아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해 파업에 돌입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행위를 처벌해주세요”, “의사들에겐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들에게 과연 이러한 정신이 남아있는지 묻고싶다” 등 파업에 대해 비난이 쏟아내는 청원이 계속해서 줄을 잇고 있다.

급기야 일부 네티즌은 "의대 정원을 의사들이 결정한다면 건축과 정원은 건설회사가 결정하고 토목과 정원은 토목설계회사가 결정하냐"며 "되지도 않은 거대 기득권 세력들이 정부의 개혁방안에 반발하고 있는 만큼 이참에 반드시 이들을 굴복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