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양군 한울농산 김치공장 직원 17명 집단감염

2020-09-03     이종현 기자
청양군청.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 한울농산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일 군 등에 따르면 2일부터 비봉면 김치공장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감염자는 네팔 국적 A(20대)씨다.

A씨는 1일 오후 1시 30분쯤 감기 증세로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밀접접촉자 26명 등 13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7시 50분 기준 공장 동료 16명이 추가로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이다.

이 중 보령시 거주 5명과 홍성군 거주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양군 거주 5명, 외국인(기숙사) 4명, 부여군 거주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한다는 공장 특성 상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현재 충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36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