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서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 같은 반 학생 150명 등 검사

대전 유성구 지족동 소재 고3 1명(294번) 코로나19 확진 유성구 원신흥동 60대,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2020-09-06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본사DB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6일 대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지족동에 살고 있는 A 양이 지역에서 294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지족동 소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이 학생은 전날 아버지(290번)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290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충남 공주 반포 소재 식당에서 186번(유성구 노은동 50대)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지난 4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엔 다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성구보건소는 A 양과 접촉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같은 반 학생 150여 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진행했다. 나머지는 역학조사 후 접촉 범위를 정해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A 양의 학교는 오는 7일 전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A 양과 그의 아버지 외 동거 가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같은 날 유성구 원신흥동에 살고 있는 60대도 지역에서 295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87번(서구 월평동 60대)의 접촉자다. 이날 검체 채취 후 무증상 상태에서 최종 확진 판정 받았다. 

시는 이들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