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정부예산안에 4379억 반영…올해보다 33% ↑

장항선 복선전철 1192억, 신규사업 18건에 126억…공모사업으로 증가 전망

2020-09-07     김갑수 기자
정부가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정부가 총 555조8000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충남 보령시는 올해 3273억 원보다 1106억 원(33%) 증가한 총 4379억 원을 반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SOC 등 대단위 사업의 경우 ▲장항선 복선전철 1192억 원 ▲보령~태안(국도77호) 도로 건설 811억 원 ▲장항선 개량 2단계 377억 원 ▲보령~부여(국도40호) 도로 건설 363억 원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조성 1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4건 29억5000만 원 ▲주차장 조성사업 5건 33억 원 ▲체육시설 확충사업 등 체육부문 3건 18억5000만 원 ▲ 하수관거 정비사업 2건 10억 원 등 총 18건에 126억 원이 반영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매월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 노력해 왔다.

특히 어촌뉴딜 300과 스마트 복합쉼터 등 공모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부예산 확보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시는 미반영 사업 중 증액이 필요한 현안을 대상으로 10월 말부터 국회 의결 시까지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령형 뉴딜과 함께 국도77호 해저터널 개통과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향후 10~20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인 해”라며 “정부예산안과 충남도 부서안에 포함된 예산은 물론, 미 반영된 사업 예산이 반영 및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