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향 情 보내 드림' 캠페인 눈길

지역 생산 농·특산물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낼 경우 택배비 전액 지원

2020-09-16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고향 情 보내 드림’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낼 경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택배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1가구당 상한액은 4만 원이다.

군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군 홈페이지와 지역신문, 현수막 게첩, 이장회의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석환 군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한 지역의 현실을 알리고, 비대면 추석명절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고향 방문을 자제한 가족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보낼 경우 택배비 100%를 지원하는 만큼 많은 군민들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성묘객들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홍성추모공원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제례시설 사용 금지 및 성묘 준수사항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e하늘장지시스템을 통한 사이버 추모관 운영으로 방문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