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마을교사도 방역 나서..."선생님은 수업만"

충남교육청, 수업·생활지도에 전념 여건 조성

2020-09-19     이종현 기자
서산지역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진 교사들을 대신해 주민들이 학교방역과 수업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산 인지초등학교는 그동안 교직원들이 교내 주요 통학로 네 곳에 배치,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해왔다.

최근 의용소방대가 학교 방역업무에 투입됐다.

의용소방대원 12명이 매일 오전 7시 50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등굣길 방역 활동을 돕고 있다.

홍성 홍동중학교는 수업과 교육과정을 마을 교사와 함께 운영해 교사들 부담을 줄였다.

1학년 ‘함께 사는 마을’, 2학년 ‘생태와 환경’, 3학년 ‘민주시민교육’을 매주 2시간씩 마을 교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 영역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마을 교육공동체에 위탁하고 있으며, 마을 교사와 함께 하는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사례를 더 발굴해 다른 학교에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