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앞바다 해상풍력단지 조성 ‘초록불’…국비 45억 원 확보

보령시, 산자부 주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선정

2020-09-25     이종현 기자
해상풍력단지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초록불이 켜졌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의 기초설계와 풍황, 해양환경 조사 같은 개발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3년간 국비 4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앞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외연도 북쪽, 황도 남쪽 해상에 2025년까지 1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6조 원이 소요된다.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석탄발전 축소로 침체가 예상되는 보령지역의 에너지산업 대전환과 일자리 8200여 개 창출, 4100여 명의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특히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 과제인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시장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