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그래도 차례는 지내야죠" 전통시장 모처럼 활기

2020-09-26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침체되어가고 있는 전통시장.

추석 연휴를 앞둔 26일 천안 남산중앙시장에 손님이 없을 거란 예상과 달리 오랜만에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일반 전통시장보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시장을 찾은 사람과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도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다.

햇과일과 대추, 송편, 전, 생선가게 등 주로 차례 음식을 파는 곳에 사람들이 붐볐다.

물건도 다양하고 사람도 많아 오랜만에 재래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 과일가게 주인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해서 손님이 줄어들었다"며 “그래도 지난주부터는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바꾼 풍경 중 하나는 천안중앙시장이 시범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 배달앱 ‘장바요’다.

시장 점포 60여개가 참여하는 온라인쇼핑 배달앱 ‘장바요’는 주문 폭주로 인해 배달지연 현상까지 나타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달인력 3명, 장보기 인력 2명, 배송차량 3대를 배치해 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하루 3회 먹거리, 반찬, 정육, 수산, 야채, 식료품, 과일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