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축산악취 민원 지난해 1240건…전국 4위

어기구 국회의원 국정감사 자료 공개…"축산업 발전 큰 걸림돌" 지적

2020-10-05     김갑수 기자
지난해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지난해 기준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축산악취 민원은 1240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지자체 환경부서 민원 취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축산악취 민원은 총 1만2631건으로, 2014년 2838건 대비 약 4.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악취 민원은 ▲2014년 2838건 ▲2015년 4323건 ▲2016년 6398건 ▲2017년 6122건 ▲2018년 6705건 ▲2019년 1만2631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충남 역시 2014년 518건에서 지난해 1240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축산악취 민원 현황을 보면 전체 민원의 42%에 해당하는 5144건이 경남에서 발생했으며, 제주도(1606건), 경기도(136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시는 0건, 세종시는 40건, 충북도는 202건을 기록했다.

어 의원은 “축산악취 문제는 축산업 발전의 큰 걸림돌이자 필수 해결 과제”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힘을 모아 문제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