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보경 부장 “문재인 씨는 죽어야 되겠다, 정치적으로”

- "기를 쓰며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 그의 '악다구니'는 네버엔딩(Never-ending)"

2020-10-10     정문영 기자
〈MBC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씨는 죽어야 되겠다, 정치적으로. 노무현 씨처럼 물리적으로라고는 안 했다.”

MBC 이보경 뉴미디어뉴스부 부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죽음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택한 물리적인 죽음이 아니라, '정치적인 죽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것저것 왼통! 라임-옵티머스-강남집값 폭등과 부동산리츠 사모펀드로 그걸 또 주워먹을 태세 등등..이익 앞에 얍삽 그 자체”라며 “맹바기와 뭐가 다르냐? 오히려 더하단 말이다”라고 소리쳤다. 검찰이 권력형 비리로 규정, 수사 중이거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의혹사건을 열거하며 문재인 정권이 부정부패로 얼룩진 이명박 정권보다 오히려 더 부패했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신상(身上)’을 하나하나 들추면서, 마치 선무당 같은 관상쟁이가 희롱하듯 새롱거리며 비하하는 글을 다음과 같이 올려 도를 넘은 '인신공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이 윗입술이 너무 얇아 처음부터 보기 안 좋더라니요. 윗입술은 주는 정을 나타내는 부위래요. (아랫입술은 받는 정이랍니다. 합죽 턱은 뭘려나?)”

이뿐이 아니다. 그는 “세월호 아이들한테 ‘고맙다’고 한 거나, 이번 피살 공무원 유족을 박대하는 거나, 족국과 추녀 아닌 국민은 '아웃 오브 안중' 하는 꼴이나.. 총선부정 의혹 뭉개기는 또 어떻고 어휴어휴 절레절레~~”라고 주절거렸다.

그는 9월 30일 페이스북에서는 “나랏돈 쪽쪽 빠는 이권으로 똘똘 뭉친 족속…’돈 문재인’ 것일 거죠. 문제인 문제人”이라고 저주성 글을 올렸고, 앞서 21일에는 “총선 관외사전 비정상 110만672표, 박주현 변호사. 서울경기인천 중심, 선거구당 5천 표 꼴(신의한수). 토탈 ‘360만 표’ 주장 단체도”라는 둥 가살스런 주장을 펼쳐왔다.

지난 4월 15일에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최강욱 당선자가 공개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간의 녹취록 발언 요지’가 거짓이라며, “녹취록을 다 읽어 보면 너무 황당한 ‘허무 개그’…심지어 맨 뒤에 가보면 '채널A' 기자는 제보자 이름도 모르는 것으로 나온다”라고 할퀴어댔다.

그는 당시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녹취록 원본에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라는 표현도 없을뿐더러, 제보 내용 또한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미 다 검증돼 새로울 게 없는 ‘구문(舊聞)’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처럼 기를 쓰며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 그의 악다구니는 끊임 없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