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실종자 32명, 3년째 행방불명

충남 14명, 충북 10명, 대전 8명

2020-10-13     이종현 기자
자료제공=박재호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경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충청권 4개 시·도민 32명이 3년째 실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18세 미만 아동·장애인·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현황’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우선 전국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아동·장애인·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는 15만456건이다.

이 중 195명(18세 미만 아동 110명, 장애인 77명, 치매환자 17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22명으로 가장 많다.

충청권에서는 32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충남이 14명(18세 미만 아동 9명, 장애인 4명, 치매환자 1명)으로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많다. 이 가운데 18세 미만 아동은 전체의 64.2%를 차지한다.

충북은 10명(18세 미만 아동 5명, 장애인 4명, 치매환자 1명), 대전은 8명(18세 미만 아동 5명, 장애인 3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자체와 경찰청이 사전지문등록제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