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행정 공백 생기지 않을 것"

27일 긴급 기자회견서 밝혀…"6번 확진자 청사 내 접촉자 없어" 온택트 예산장터 삼국축제 조기 종료

2020-10-27     이종현 기자
황선봉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27일 군청 공무원 A(30대·남)씨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군민 모두에게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군수에 따르면 지역 6번(충남 532번) 확진자인 A씨는 이모상을 당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소재 장례식장을 다녀왔다.

다만 A씨는 군 자체 공무원 관리규정에 따라 곧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청사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공무원이 다른 지역 소재 장례식장이나 결혼식 참석한 경우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출근 하루 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곧바로 업무 복귀가 가능하다.

A씨의 경우 29일 업무복귀를 위해 27일 예산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이날 오전 6시쯤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A씨는 홍성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황 군수는 “A씨에 대한 추가 역학 조사 결과는 군청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리겠다”며 “지역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온택트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조기 종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