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빅데이터에 시민 지혜 결합 ‘더 큰 활용’

2020-10-31     신상두 기자

市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환경·교통문제 등 해결방안 제시 다수

최우수상: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안다미로팀)

우수상: ‘대중교통·PM연계, 교통환경 개선’·‘빌딩 물관리’

지난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상업시설에서)쓰레기 배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동인구를 파악해 자동크린넷과 쓰레기 처리방법 등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해당상권의 신용카드 결제량과 통신사 데이터 사용량 등을 빅데이터화해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지난 30일 오후, 세종시청 여민실에서는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개최한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의 발표와 평가가 있었다.

상당수 공모전 참가자들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세종의 환경·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안다미로팀의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의 현실’은 대표적인 예다.

이 팀은 일부 자동크린넷의 쓰레기 처리용량이 부족한 점에 착안했다. 클린넷 자동투입구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동횟수를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을 도입하자는 아이디어로 창의성·활용성 등 평가기준 전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우수상도 교통과 환경개선 방안을 제시한 두 개 팀에 돌아갔다.

‘대중교통 및 개인 이동수단(PM) 연계를 통한 세종시 교통환경 개선방안’과 ‘새로운 빌딩 물관리’를 발표한 임성빈·신가원 팀과 정재민씨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 장려상에는 ▲로컬푸드 공급자 맞춤형 수요 예측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가 밀집지역 자동 크린넷 문제 개선 ▲세종시 잡월드 직업체험관 최적의 위치 선정이 선정됐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수된 20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1차 서면평가(블라인드 심사)를 통과한 11개 팀이 발표심사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세종시 현안을 빅데이터와 연계해 해결하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고마움을 전한 뒤 “선정된 분석과제는 관련부서와 협력해 시정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