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충남]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충남 가을 비대면 관광지 추천] ②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낭만 살아있네”

2020-11-06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가을을 상징하는 것은 비단 붉은 단풍뿐이 아니다. 노란빛의 은행나무도 있다.

만추의 계절에 충남 아산시에 온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길이 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다.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충무교 입구 송곡사거리에서 백암리 현충사 사거리까지 2.2km에 달한다.

이곳에 가면 노란 물결이 반겨준다.

사진=굿모닝충청

은행나무 465그루가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2차선 도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서 있다.

황금빛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은행잎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굿모닝충청

곡교천에 비친 짙은 노란빛은 데칼코마니처럼 빛난다.

사진=굿모닝충청

억새밭도 볼 수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은행나무 길을 보고 걷다보면 코로나19로 뒤숭숭했던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노랗게 물든 길 따라 걷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 타기에도 제격이다. 왕복 16km의 자전거길도 조성돼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길 사이사이에는 포토존도 있다.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멋진 사진 한 장을 남겨보자.

사진=굿모닝충청

야경도 볼만하다.

사진=굿모닝충청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이자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도 꼽힌 아산의 대표 관광지다.

시민 편의를 위한 무료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노란빛으로 물든 거리를 만나고 싶다면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