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의 자랑” 극단 예촌 38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이송원 대표는 연출상 수상..."도립극단 창단 희망"

2020-11-10     이종현 기자
극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 극단 예촌(대표 이승원)이 38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10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촌은 세종시와 대한민국연극제조직위원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연극제 인 세종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충남지역 예술단체가 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촌은 이번 연극제에 연극 ‘역사의 재단’을 무대에 올렸다.

역사의 재단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삶을 서사적 형식으로 다룬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송원 대표도 연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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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충남도가 최근 2030 문화비전을 선포하고 문화도시로서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계획에 발맞춰 수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고생한 단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립극단이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며 "지역의 청년연극인들이 충남에서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제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세종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과 초청공연, 차세대 극단 8팀의 도전 무대가 펼쳐졌다.

1996년 창단한 예촌은 38회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충남 대표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