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표 충남도의원 "교육청, 자료검토 안하나?"

18일 교육위 행감서 부실한 자료 관련 문제 제기 김상돈 기획국장 "다시 확인해보겠다" 해명

2020-11-18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홍재표 의원(민주당·태안1)이 충남교육청을 향해 부실한 자료제출을 질타하고 나섰다.

교육위는 18일 오후 교육청과 천안교육지원청 소관 행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교육청이 과거에 제출한 자료와 이번에 받은 자료 내용이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기준 교육청 산하 위원회의 수당 관련 자료를 요구했는데 답변 내용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예를 들어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경우 7월에 받은 자료에서 집행액이 1690만 원이었는데 이번에 받은 자료에는 898만 원으로 돼 있다”며 “이뿐만 아니다. 이번에 받은 자료와 과거 자료를 비교해도 70%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자료를 제출하면 어떻게 감사를 하라는 거냐”며 “이건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교육청

“공직자들은 자료가 맞든 틀리든 행감 받는 시간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고도 했다.

홍 의원은 또 “집행부는 자료제출 전 검토도 하지 않냐”며 “내일 행감에 부교육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다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돈 기획국장은 “의도성은 없었다. 죄송하다”며 “자료를 확인한 뒤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해명했다.